
8월 8일, 정말 더워도 너무 더웠던 한여름에 이사를 했어요.
용산에서 용산으로 이동하는 가까운 거리라 처음에는 그래도 크게 힘들지는 않겠지 생각했는데, 막상 이사 당일이 되니 역시 이사는 거리와 상관없이 쉽지 않더라고요. 특히 이날은 한창 더운 날이라 시작하기 전부터 걱정이 조금 됐습니다.
이번에 이사한 집이 지하층이라 사다리차를 사용할 필요는 없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이사하기 수월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짐을 지하까지 옮기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큰 가구나 무거운 짐들을 계속 지하로 내려야 하다 보니 작업하시는 분들도 꽤 힘들어 보였어요. 날씨까지 워낙 더웠던 터라 보는 저도 괜히 마음이 쓰이더라고요.
그래도 전체적인 이사 진행은 생각보다 무난했습니다. 짐을 하나씩 포장하고 옮기는 과정도 크게 문제 없이 진행됐고, 가구나 물건들도 대체로 깔끔하게 옮겨주셨어요. 이사하면서 가장 신경 쓰이는 게 아무래도 물건이 혹시라도 파손되지는 않을까 하는 부분인데, 다행히 특별한 문제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방 정리를 도와주신 이모님이 괜찮았어요. 이사하고 나면 짐을 옮기는 것보다 오히려 주방에 물건을 어디에 넣어야 할지 정리하는 게 더 막막할 때가 있는데, 주방 쪽을 정리해주시니까 확실히 한결 수월했습니다. 제가 하나하나 정리했으면 꽤 오래 걸렸을 것 같아요.
브랜드가 있는 이사업체라 그런지 전체적인 진행이나 시스템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는 느낌도 있었고요. 그렇다고 해서 완전강추! 정도의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비용이나 서비스 등을 전체적으로 생각해보면 무난하게 괜찮았던 이사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이사는 8월 초 가장 더운 시기에 지하층으로 짐을 옮기는 상황이라 작업하시는 분들이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더운 날씨에 계속 짐을 나르는 모습을 보니 이사라는 일이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정말 힘든 일이구나 싶기도 했고요.
결론적으로 아주 특별하게 감동적인 서비스였다기보다는, 큰 문제 없이 무난하게 이사를 잘 마쳤고 주방 정리 부분은 꽤 만족스러웠던 이사였어요. 용산에서 용산으로 가까운 거리였지만 지하층이라는 특성 때문에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던 이사였습니다.
다음에 또 이사를 하게 된다면… 가능하면 8월 한여름은 피하고 싶네요.
그래도 무사히 이사를 마치고 나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